거지같은 활력 시스템...
파란색 200% / 녹색 100% / 회색 10% 로 구분됩니다.
처음엔 파란색에서 시작하지만 wow처럼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 회색이 되버립니다.
뭐 과몰입 방지책이다 뭐다 구실을 붙여놓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그것은 그저 컨텐츠 소비속도를 늦추기 위한 꼼수 그 자체더군요.
(그리고 과몰입 방지책이라는 것도 웃기는게, 지금은 정식 상용화 기간이 아니라 베타테스트 기간입니다.
최대한 유저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서 유저들이 최대한 많은 것을 진행해보고 얻어낸 결과를 피드백해주는 기간입니다. 근데 이 기간에 유저의 진행속도를 늦춰버리면 대체 뭘 어쩌자는 건지...)
그 이유를 예로들자면...
레벨 27쯤되면 아주 멘탈 붕괴가 오는데, 레벨 27~30 사이에 퀘스트가 전멸입니다.
뭔가 흐름이 딱 끊깁니다. 그러다가 레벨 30이 되면 다시 퀘스트 흐름의 가닥이 잡히는데...
이 27~30 사이의 멘붕구간이 오는 원인은 바로 바로 활력도 때문입니다.
블앤소의 퀘스트 배치와 레벨링 속도 자체가 활력도 200%를 상정하고 기획해놓은 겁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플레이어의 활력도는 100%를 지나 10% 상태가 되버리고
이렇게 되면 배치해놓은 퀘스트는 모두 끝냈는데, 레벨은 턱없이 낮은 상태가 되어버리고 결국 다음 퀘스트를 수행할 조건이 되질 않아 퀘스트 활성화가 안됩니다.
그럼 레벨 30에 도달하기 위한 유저의 유일한 선택은 사냥뿐인데, 활력 10% 상황에서 사냥... 바로 이게 멘탈붕괴로 이어지는 거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잘 들어두세요. 유저선생님들은 레벨 27~30...에 멘탈붕괴를 겪게 될 것이다... 그말입니다.
(2차 클베때 아주 기분좋게 시작해서 기분좋게 테스트 기간을 마쳤기 때문에 2차때를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아주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2차 때는 이런 지랄같은 활력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2차때는 없었던 문제입니다. 2차때는 그냥 딱딱딱 레벨링 속도와 퀘스트 배치가 칼같이 맞아떨어지며 진행되었었죠.)
그리고 이런 꼬라지라면 레벨 30이후에도 반드시 활력 시스템에 의해 멘붕 구간이 찾아올 게 뻔합니다.
어쨌든 나중에 상용화된다면... NC의 성격상 블앤소를 무료 플레이 + 아이템 캐쉬 형태로 내놓을리는 없고
리니지나 아이온처럼 정액제 게임으로 갈텐데, 제 돈 주고 이런 스트레스를 감당할 사람은 없으리라 봅니다.
차라리 그놈으 활력시스템이 몬스터 사냥에만 적용되고 퀘스트를 통해 얻는 경험치에는 적용이 안된다면 그나마 낫겠는데...
이건 뭐... 퀘스트 경험치에도 영향을 주는 듯 싶더군요.
활력도를 채우려면 마을에 있거나 마을에서 로그아웃해놓으면 되는데, 문제는 이틀을 꼬박 마을에 처박아둬도 아주 쥐꼬리만큼만 차오릅니다.
일 때문에 이틀 안하고, 혹은 하루종일 마을에만 놔뒀다가 저녁에 집에 와서 해도 이 모양임...
현재 많은 분들이 권하길... 블앤소를 스트레스 없이 하려면 캐릭터 3개는 키우셔야 한다는 겁니다.
1개로 먼저 달리다가 활력도 바닥나면 차는 동안, 2번 캐릭터 달리고, 그것도 활력 바닥나면 마을에 모셔놓고 접종하고 3번 캐릭터 달리고... 이런식으로...
나중에 본격적인 3차 클베가 시작하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이대로라면 정말...
요새 온라인 게임들 트랜드는 만렙 이후의 컨텐츠죠.
와우도 그랬고 에버퀘스트나 다옥도 그랬고...
기획자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제발 레벨업 그 자체를 지루한 노가다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클로즈 베타테스트니까, 본격적인 컨텐츠의 공개보다는 버그나 기타 테스트가 목적이니 이해한다고 해도 솔직히 좀 문제가 심각하네요.
베타테스트를 해서 피드백 제공해주기도 싫어짐...
제가 생각하는 개선안은...
활력 10%...(회색상태)...를 없애는 겁니다.
200% / 100%만 남겨두는거죠.
사실 200%도 200%라 쓰고 100%라고 읽고 싶습니다. 블앤소 레벨링 속도와 퀘스트 동선 및 배치가 200%일때 정확히 맞아 떨어지거든요.
100% 라고 쓰고 사실은 50%나 다름없는 상태로는 반드시 그 흐름이 끊어져버립니다. 억지로억지로 퀘스트는 다했는데 레벨이 안 올라서 다음 퀘스트가 활성화 안되는 시점이 옴. 그것도 아주 길게...
이게 아니면 그 더러운 활력도 충전속도라도 빠르게... 그리고 많이 충전되게 해주던가...
이런 푸념도 우스운게 지금은 상용화 상태가 아니라, 테스트 기간이고 테스트 기간엔 오히려 유저에게 최대한 많은 편의(돈, 장비, 기획된 레벨링)를 제공해줘서 유저가 하나라도 더 많은 걸 진행해보고
버그를 찾아내건 뭘 찾아내건 결과를 뽑아 피드백을 해주는 거죠.
근데 NC 돌대가리들은 이걸 막고 있음. 뭘 어쩌라는건지... 기본적인 마인드가 리니지에서 출발한 인간들이라 mmo는 노가다가 제 맛... 잇힝~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러고선 나중에 정식 상용화때는 클베때 미처 발견 못한 버그로 유저들 빡치게 하겠지...?
2차때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찾아낸 버그... 기술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단순한 대사 텍스트 오류나 더빙오류같은 것조차도 그렇게 많은 피드백을 해줬는데
1년이 지난 3차 클베인 지금도 전혀 수정되지 않은 위엄을 보이고 있는 블앤소이니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일덧... =ㅅ=;;
전 쉽고 강하다~!!! 라고 선전한 소환사를 20렙까지 키웠다가 멘붕하고....(대전게임하는 기분이랄까 몹 하나 잡을때마다 스킬이란 스킬은 다써요...,)
그담에 기공사를 키웠더니...평타-평타-평타-기폭발!?! 그걸로 끝나더군요. 사냥속도가 소환사의 3배쯤 되는 듯.
...뭐 이제는 귀찮아져서 때려치울까 생각중입니다. 그 녹명촌 아래의 거대한 석상있는 지역까지는 갔는데...그 이후는 귀찮네요.(소환사로 가서 그런거지만.._)
뭐 테스트니까 목숨 걸 필요는 없고...2주뒤에 찾아올 디아3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두 하루 서너시간쯤 하는데 이게 웃긴게 200%가 사라지고난 22렙쯔음 시점에서 퀘가점점 부족해 집니다
거거붕이랑 무슨 독쩌는 굴이 있는 26쯔음에는 잘못느꼇는데 26되고부터 퀘가 없어졌습니다
일반퀘도 렙업하면 두세개 켜졌다가 사라지고 메인퀘는 30렙제에 걸려서 멈춰버리고
일일퀘 하고나면 닥사뿐이 할게 없어서 그냥 옷이나 따고 끄고 그러네요
스킬은 보면 좀더 전투를 좀더 쉽게~ 라는 모토를 투척하려다보니 직업안에서도 밸런스 엉망이 되어버리고 =_=;
특히 검사 지못미 ㅠ
활력도 참 생각할수록 우습네요; 차라리 오베나 정식할때쯤 발표했다면 모를까...(물론 이때 발표나 적용을 했어도 파급력은 =_=;)
결국 저도 3캐릭돌리면서 진행중입니다 ㅠ 권사 본캐는 28랩 찍었는데 메인퀘를 30때 준다네요 orz
생각외로 퀘가 좀 남아있어서 29는 쉽게 찍을것 같은데 이 뒤가 문제네요 ㅠ
진짜 2차때 피드백을 어떻게 받았길래 이리 된건지 모르겠네요 =_=; 2차때 나왔던 문제들'만' 수정했어도 2차때 분위기
그대로 갈수 있을것 같은데;
그리고 다양한 직업을 해보지 못해서 결론내리긴 어렵지만, 전투 스킬자체도 정말 이상하게 변했습니다.
예전에 스릴넘치고 박진감넘치고 속도 빠르고 심리전까지 쩔던 2차 클베때의 그 전투 스킬시스템이 아님. wow처럼 되버렸어요. 아니 wow에 대한 모욕이네 이건... 리니지처럼 되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