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흘러가는 상황을 보자면 더이상 보고싶지는 않지만,

참가자들의 공연을 생각하면 볼수밖에 없는 케이팝스타!

 

생방송무대를 보면 볼수록 방송사의 압력같은게 은근히 보이고 있고..

심사위원들은 아예 대놓고 특정 참가자들에 대한 '편애'를 보여주고 있긴합니다. (뭐 이건 거의 애교수준이지만..)

 

이번방송에서는 나름 싱어송라이터인 윤현상이 탈락하면서,

다음주부터는 탑6 친구들이 각 소속사에 2명씩 들어가서 트레이닝(?)을 받은 뒤 경연을 하게됩니다.

 

간략한 감상평을 써보자면,

이미쉘은 이제 정상궤도에 오른듯하고, 체구에 어울리는 엄청난 성량으로 괜찮은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딴지대마왕 박진영은 또 궁시렁거렸지만..)

 

박제형은 박제형 다운 선곡에 박제형 다운 음악을 들려줘서 무난한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하이는 나름 변신을 시도하는듯하지만, 역시나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기인 소울을 들려주는게 좋을듯합니다만..

매주 다른 주제에 맞는 선곡이 쉽지않을듯..

 

이승훈은 위기를 느껴야 잠재력이 폭발하는지.. 정말 신나는 무대를 봤습니다. 어찌보면 훌륭한 보컬리스트보다는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더 어울리는 참가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음원판매' 관점에서 본다면 좀 덜 돈이 되겠지만, 싸이나 김장훈같은 '무대 체질'인 것 같아서 다음 무대가 기다려지지만,

역시나 이번에 '좋은 평'을 들었기때문에 우쭐해져서 다음 무대에는 다시 평범하게 돌아갈수도 있어서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중간에 붐이 인터뷰했던 연예인들(2AM이나 원더걸스)이 이승훈을 응원하는 이유가 바로 이승훈의 참신함과 발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훌륭한 보컬리스트는 이미 많거든요..

 

백아연은 나름 변신을 시도했는데, 조금 모자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친구가 SM같은 기획사에 들어가서 제대로 훈련(특히 춤)을 받으면 나름 성공할듯한 느낌은 받았습니다.

 

윤현상은 뭐랄까.. 점점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보인달까.. 한편으론 자신이 걸어왔고 앞으로 걸어갈 길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맞지 않다고 느끼고, 일부러 힘을 빼는 느낌이랄까...

 

박지민의 고음은 언제나 듣기 좋고, 뭔가 느낌이 있는 노래를 부르지만, 오히려 심사위원들의 무한한 사랑때문에 좀 싫어지기까지합니다.

현재까지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299점) 정말 그럴만한 점수를 받고 있는지는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 분명 무대는 좋았지만..

 

아마 1주일 동안 가장 마음고생이 많을 친구는 아마도 이승훈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선곡하고 열심히 연습만 하면되지만, 이승훈은 선곡하고 가사쓰고 편곡하고 안무짜고 무대 구성도 신경써야하니까요..

 

아무튼 케이팝스타는 참가자들때문에 봅니다.. (차라리 악마적 편집이 훨씬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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