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97년 경에는 경제적인 거품 붕괴보다도 외환고갈로 인한 IMF관리가 고통스러웠는 데
기축 통화인 달러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우리나라가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으면 언제든지 외환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걸 영원히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축 통화 발행국이 되는 것이죠.
미국이 기축통화 발행국이 된 것은 사실상 2차 세계 대전의 승리로 패권을 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사이에는 사실상 영국의 파운드화가 기축통화였답니다.
미국은 총체적 부실로 기업들이 도산해도 장부에다 마이너스 얼마 라고 적고 그 만큼 달러를 찍어내면 국가전체로는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전 세계가 달러로부터 기축통화 지위를 빼았기 전 까지는 말이죠.
2008.10.11 11:40:25 (*.128.199.110)
Dransis
하지만 달러를 제멋대로 찍어내면, 어느 순간엔가 급작스런 인플레이션 사태가 오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19세기의 기축통화였던 파운드화가 지금 달러에게 그 지위를 넘겨준거나 매한가지의 상황이 오는거죠.
사실 지금 미국이 IMF상황인거나 마찬가지인건데, 다우존스 지수도 지들이 패권국이 아니었으면 아마 우리 IMF때처럼 반토막수준이 아니라, 반에반에반토막 정도 됐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