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그렇게 아끼던 한 사람을 풀어주겠노라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싫다고 다른사람 찾아간 사람인데..
그러도고 몇달씩이나 숨긴 사람인데..
왠지 미워지지는 않네요..
그런데 그사람 곁에 남아있지는 못하겠어요.
남들은 친구로 남아있기도 곧잘 하는데..
1년이나 넘게 그사람만을 바라봐서 그런지..
전 도저히 못하겠네요..
지금도 그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한다 생각하면..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는걸 감당할수가 없네요..
군대나 갈까 합니다.
레임분들..
저를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 미필이라서요.
한두달 이내에 육군으로 도망가볼까 합니다.
가기전에 종로 피맛골에서 막걸리나 한잔씩 하지요..
그땐 많이들 보면 좋겠네요..
우헤헷~
알지요 제가 부엉님의 지금 심정을 잘 알지요..
11개월전의 제가 그랬으니까요..
전 지금도 가끔 울기도 하지요...
이왕 떠나간거, 그래 한번 보란듯이 살아봐라. 나도 잘살아 주마. 라고 마음 굳게가지세요 ㅡ_ㅜ
이왕 떠난사람.. 그냥 시원하게 보내주세요.. 다시 붙잡고,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했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나보다 다른사람이랑 있는게 더 좋다는데.. 그렇게 해 줘야지.."란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후우.. 제가 다 속상하네요... ;ㅁ;
백가지 위로의 말도 효과가 없겠지만..
...힘내세요.. 화이팅..
PS. 토욜날 오세요. 속상한 사람끼리 한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