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어미가 또 새끼 났드라구요. 4마리;;
이제 막 눈뜬거 같아서;; 날씨도 춥고...
대충 집만들어서 안쓰는 점퍼 넣어는 줬는데..
어미 배고플까바 계란 삶아 줬더니...
안먹고 새끼쪽 쳐다보길래 새끼 갖다주니..
장난 아니게 허겁지겁 먹네요;;;
근데 이 와중에 지금 샷으로 올린 새끼가 근처에서 울다가 계란 냄새 맡았는지 아니면
새끼들 먹는 소리에 끌려 왔는지 근처에 알짱 대길래 살짝 고양이 울음소리 흉내 내면서
계란 주니까 오더라구여;;
근데 오는거 보니까 길냥이는 아닌듯 하고 생각보다 때깔이 곱고 냄새도 거의 안나는거 보면
누가 기르다가 버렸던지...
아니면 잠깐 문열어 논 사이에 나왔다가 길 잃은듯 한데...
어카죠???;;;
밖이 추워서 잠깐 들여놓긴 했는데 방안에 오면 겁내기 마련인데 손으로 좀 만져주니까 드르렁대고
꾹꾹이 하고 -_-;;
하;; 이젠 다리에서 아예 자네요 ㅡ ㅡ;;;
길냥이도 알게 된지 2년 된후로 새끼친것만 4번보고...
집에서 기를 맘은 전혀 없고...
밖은 춥고;;;
아 어찌할까요.
그나 저나 이거 종은 그냥 흔한 국산 고양이죠? ㅡ,.ㅡ;;
무늬는 제가 아는 1호 엄마냥이랑 똑같은데...완전 닮았어요.
아마 1호 엄마냥이 새끼가 낳은 새끼인듯 헌데...
아 암튼...요놈 어쩌죠? ㅠㅠ;;
가까운 동물병원에(고양이전문이면 더 좋음) 가셔서 길고양이를 주웠는데 "혹시" 입양 보내주실 수 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저는 그런식으로 부탁한 게 여러번이라서요. 하지만 나이가 많은 고양이면 확율이 좀 낮습니다.
화장실은 임시로 모래같은걸 상자에다 담아주면 해결.~_~
방금 씻겨봤는데 길냥이 아닌게 확실한거 같아요.
울기만 하고 버둥거리면서 발톱으로 핡기질 않더라구요.
그냥 쉽게 씻겼네요 ㅡ ㅡ;;
지금 제 다리 위에서 털 핥고 있어요.
혹시 모르니 내일 어머니한테 부탁해서 쥔좀 찾아달라고 해야 겠네요 ㅡ ㅡ;;
걍.....................................................
키우세요
사람손 타도 개묘차가 있어서.. 주인만 사근거리지 남한텐 한없이 으르릉대는데..
우리냥이들은 남은 손도 못대게 하는데...................
걍 키우심이..............
그리고 아주새끼 아니에요 그래도 3개월은 지난듯해요.
아주 눈 갓뜬 새끼는 손바닥위에 올라감미다.ㅇㅇ
어미가 길냥이가 아닌거같다는 말씀이신가요?
일단 발바닥에 털이 얼마나 나있는지 확인해보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길냥이는 발바닥에 털이 없고 거칠어요.
근데 씻길때 가만히 있었으면 길냥이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겠네요..... 아니면 반항조차 하지 못할만큼 겁을 먹었던가 쇠약해 있던가;
종마다도 다르고 환경따라도 좀 다르긴 하니까요.
털보다 발바닥을 보고 구분할수도 있는데
발바닥이 그냥 쌩 핑크빛이면 집나간지 얼마 안된 집냥이일 가능성이 높고
검은색이면 길냥이일 가능성이 높죠.
고양이 발바닥은 근육을 많이 쓸수록 검어져서 길냥이라면 보통 발바닥이 많이 검죠. 물론 집에서도 잘 뛰어다니는 집냥이도 검은발바닥이 많이 있긴 합니다만;
만져봐서 말랑말랑한 감도로도 어느정도는 알 수 있고요...
애초에 확실하게 길냥이인지 집냥이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여러가지 정황을 토대로 추측하는거죠 뭐... 사료를 잘 먹고 화장실도 잘 쓰고 사람도 잘 따르면 집냥이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100% 확실할 수 있는건 아니고..
이쯤되면 키우라는 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