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라그나로크의 김학규님을 추억하며 자주 왔던 홈페이지였습니다.

게임 제작자가 되고 싶어 자주 들락달락 하였습니다.

여기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눴고,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금요일에 네이버에 UI로 면접을 본 이후, 곰곰하게 생각해봤습니다.
(시험은 제가 전혀 숙달되지 못한 CSS 분야가 나와서 망쳤고,
면접도 어버버... 아무튼 망쳤습니다.)

이젠 신입으로 게임계에 들어가는 것도 너무 늦었고,

경력직도 되지 못합니다. 이제 제 자신이 무엇을 도모하는 것보다는

어느 분야든 자리를 잡아서 충실하게 그 길을 나아가는 길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제 1순위로 삼았던 과거와 달리, 게임이 이제 1순위가 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lameproof가 초반에 활발했던 게임 제작에서 멀어진 이후로도

여러분과 함께 재밌게 댓글도 달고 그랬는데... 이제 그런 시간들도 허락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속해있는 스마트 폰 스터디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이제 쟁기는 그만 갈아야 할 듯합니다.

땅을 일궈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커뮤니티는 아마 다 탈퇴하고 그 시간을 확보해서 공부에 전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레임을 떠난다고는 했지만 언제 또 돌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람이라 제 앞 일을 예견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될 수 있으면 돌아오지 않을려고 합니다.

ps.지금은 몸살이라 몸이 아프지만 조만간 나을 듯 해요.

아마추어 게임 제작도 하고 싶은데, 할 것은 많은데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세상도 저를 죽이라고 말하고, 주님도 저를 죽이라고 말합니다.

음 이왕 안 온다고 말을 했으니 한 줄 정도는 애교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ol

"주님을 믿고 회개하시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면 그 분이 진실로 진실로 기뻐하십니다."

:-) 아 말해버렸다.

ps2. CSS 정말 쉬운듯 하면서도 어렵습니다. 빨리 내공을 쌓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