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에 탔습니다.
그리고 2호선에서 7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걷던 중 어떤 여성분이 멀리서 저를 보았는지
저쪽으로 다가오더군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7호선이랑 2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던지라
저는 그중 하나인줄 알았죠.
그런데
그 여성분(대학생 같아 보였음)이 저를 잡고는 아리따운 미소를 지으면서 뭐라고 말을 하더군요.
귀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던지라 못 들었지만 이어폰을 빼자 들리는 한마디.
"멀리서 봤는데 인상이 딱 눈에 띄어서...."
네. 빼려던 이어폰을 다시 끼었습니다. -_-
그리고 가던길 갔죠. 내 주제에 그럼 그렇지 푸념까지 하게된 사건이였습니다. -_-a
다른분들은 어떤가요? 도를 아시나요? 라고 말하는 분에게 자주 걸리나요?
저는 이상하게 자주 걸리네요 -_- 만만하게 보이나? 그렇진 않을텐데...말이죠.
일주일에 한번씩 본가에 갈때마다 부평역에서 한번씩은 꼭 잡혔었죠.
근데 군대갔다오고나서 지금은 거의 그런일은 없네요...
인상이 변해서 그런지 동선이 변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