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북 고창의 날씨는 참으로 맑았습니다.

무지 ㄱ-

화천 직사광선에 단련된 저조차도 감탄에 금치 않았던 대 작업은

바로 고추 수확이었습니다.

농약과 고추때문에 누골껍데기같은 제 두꺼운 피부도 아릿아릿하고

땀이 쏟아져서 닦다가 농약크리로 안면이 돌처럼 굳어가고...

고추를 열심히 따는데 어찌나 벌레먹은거라던지 덜익은거라던지 볍신고추가 많은지...

어쨋든 농사의 고됨을 느끼고 왔습니다.

그 작은 밭에서 고추를 다 따는데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ㅅ;

엉엉엉 휴가 나와서 더 힘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