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가 장기 점검이라(으아니!)

샤이닝 로어의 추억을 되살리며 IL: 소울 브링거를 잠깐 깨작거려 봤는데...

음.. 추억은 추억일 뿐...
전형적인 2세대 MMORPG.
개발한지는 상당히 오래 된 걸로 아는데 어째 나아진 점이 안보이나..Orz
특히 그래픽 뻑이나서 필드에 전부 '점검' 이라고 출력된건 흠좀 무서웠음.


게임의 고유 시스템인 피오 시스템은 나름 특이하고 생각할만한 가치가 있었지만
개발자들이 만들어놓고도 잘 쓰지 못하는 느낌.

피오 시스템은 간단하게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스탠스를 장비와 융합시킨 느낌.
장착된 피오에 따라 스킬과 스킬 습득 루트가 바뀌는데 왜 굳이 이걸 피오라는 펫으로 분리시켰는지 약간 의문이 드네요. 그냥 장비별로 스킬을 사용가능하게 세팅해줬어도 별 무리는 없을텐데.

하여튼 캐릭터의 스킬 자체는 없고, 피오 4종을 왼손,오른손, 갑옷, 악세사리에 장착시켜서
스킬을 세팅하고 사용하게 되는데,

피오는 펫이라서 성장을 시켜줘야하고 장착 해제한 피오는 친밀도가 떨어져서
일정이상 친밀도가 떨어지면 피오 스킬을 사용할 수 없음.

고로 레벨이 높아질수록 필요한 스킬을 필요한 때 바꿔 쓰기 힘들고
쓰는 피오만 쓰게 될 거라는 얘기. 거기다 피오별로 등급이 또 달라서..

여튼 착용한 피오에 따라서 스킬루트가 바뀐다는 건 꽤 참신해서
앞으로 좀 연구해서 활용할 가치는 있어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