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징벌트리, 남이 뭐라 욕하건간에 그 좋아하는 징벌트리를 버리고 최근에 신성기사로 전직했습니다.

...사실 필드 노가다나 닥솔 퀘스트 플레이하려면 성기사는 징벌트리외에 답이 없거든요.

아무튼, 신성기사를 플레이하면서 느낀거 :

'...어!!? 이거 은근히 재미있잖아?'

사실 인던에서 하는건 빛섬밖에 없지만,

노는듯 하면서도 사실 필수 캐릭 대접받는거 보면 상당히 기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ㅂ=

궂이 비유를 들자면, 칼퇴 하는 직장인이 매일 12:00에 퇴근하는 사람과 동등한 취급을 받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ㅂ=

말이 바른 말이지 사실 와우에서 진짜 빡센건 탱커죠. 그 어떤 캐릭터라도 제대로 된 탱커 앞에서 명함 못내밉니다. 다른 캐릭이 탱커보다 뭐가 빡셀지 모르겠지만 반론 사양합니다 =ㅂ=

지난 주말 2일간 플레이해보면서 느낀 점 :



1. 힐을 그렇게 난사해도 평균 마나 수치가 60~70% 안팎. 단 보스전 제외. 술사와 같이 가면 거의 90%. 이것도 좋고...

2. 적당히 다른 스킬, 특히 중재...이거 제대로 써주면 칭찬 무지 받더군요. 이런거 섞어주면 일단 개념캐 인정 받는것도 ㅋㅋ

3. 가끔씩 신성충격 타격하면서 적 HP 살살 깎아먹고 뒤로 빠지기.

4. 신성기사쪽에 외관상 상당히 멋있는 아이템들이 많더라(특히 구 던전셋과 똑같은 디자인에 색만 보라색).
※구 던전셋은 카톨릭으로 치면 인퀴지터(이단심문관)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개인적으로 꼭 장만하고 싶습니다.

5. 단 전체 힐이 없어서 특정 인던에서는 고생할지도 모르겠다.



이정도입니다.

계속 확팩이 나오면 더블 트리타는것도 가능할텐데, 그때는 신성 징벌 동시에 타도 되겠죠.

블쟈가 신성이 필수라 생각한다면 왕축도 제발 신성으로 좀... 탱커 하지도 않을거면서 왕축때문에 보호트리 타는거 진짜 스트레스...

징벌로 단련된 나의 근성앞에 신성의 힐난사쯤은 껌이다! 단지 테크닉이 없을뿐이다!



-Z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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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 heavens shall tre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