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무서운 꿈 이야기입니다

난생 처음 꾸는 귀신나오는 꿈이라 더욱 생생했던 꿈이였죠;;

공포물을 싫어하는 분은 읽지 않으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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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몇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넓은 마루가 있는 복도식 아파트였죠.

새벽에 혼자 뭔지모를 공포영화를 불을 다꺼놓고 보고 있었습니다.

한창 클라이막스에서 움츠리고 있을때 오싹한 기분과 함께

옆으로 왠 회색빛의 원피스를 입고 떡진 머리를한 여자가

정확히 5개의 잔상을 남기며 안방쪽으로 가더군요..;;;(근데 왜 잔상이 5개였는지는 ...)

안방으로 쑥 들어가길래 순간 온몸이 굳었습니다.

꼼짝도 못하다가 잠시 숨을 돌리고 살금살금 안방에 들어갔죠

그리고는 손을 얼른 내밀어 불부터 켰는데 아무도 없는것이었습니다..

살짝 들어와 둘러봤지만 아무것도없길래 문을 활짝 열려는순간

그 아이들 집에서 숨바꼭질할때 문열렸을때 벽사이에 생기는 틈있잖아요

그사이에 여자가 있는겁니다;; 놀랐죠;; 저도 모르게 주먹질을 냅다했는데

여자가 고개를 숙였다 드는순간 처음보는 아저씨로 변하는겁니다;;

눈앞에서 사람이 변하는데 안놀랄수가없죠;; 근데 도망치지않고

이상하게 주먹질을 계속했습니다;;(꿈속의 저는 겁을 상실했나봐요;;)

여자가 아니 아저씨가 한두대맞더니 고개를 딱 드는순간...

이럴수가.. 제가 어릴적 모습입니다;; 더놀랐죠;;;더 주먹질을 했죠;;

그렇게 계속 고개를 숙였다 들때마다 점점 나이가 들더니

금방 저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있었습니다!!;; 너무 소름이 돋아 눈을 감았다 뜨자

왠 문이 하나 덩그러니있더군요;;;근데 뭔가 이 몸이 제가 아닌듯한 느낌이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억을 보는 듯한 기분의;;;과거를 보는 느낌...

일단 궁금증이 생겨 문을 살짝 열었는데 컴컴하더군요...

그래서 조오금더 여는순간;;

떡진 머리에 피를 흘리며 아까 그 여자가 막 다가오는겁니다;;;

피범벅에 피눈물을 막흘리면서;;; 막 부여잡고서는 저보고

제발 꺼내주세요 제발 살려줘요 라고 반복하더군요;;

꼼짝도 못한채 여자가 소리지르는순간 눈을 떳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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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더군요;;; 어머니께서 학원가라고 급히 꺠웁니다;;

잠은 오래잤는데 잔건지 안잔건지 졸려 죽겠더군요;;;

너무 생생합니다;;; 귀신자체가 경험이 처음이라 더심한듯 ㅜㅜ

진짜 그여자가 저와 똑같은 얼굴을 할때는.. 와 이거 뭐;;;;;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공포영화따윈 저리가라였습니다;; 그느낌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