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힐4를 시작한지 3일 째... 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

이지로하면 너무 쉬울 것 같아서 일부러 노말모드를 선택하고 했는데...

사힐4는 처음 하는데다가 PC판이라 그런지 조작법도 영 익숙치 않아서 좀 헷갈렸더랬죠.
(무엇보다 무기를 장착하는데 휠로 돌려서 골라야했고 장착도 휠 버튼을 눌러서 해야했기에 좀 난감했죠; 차라리 PS판 지를걸...)

덕분에 "이지로 할껄 괜히 노말로 해가지고 흑흑..." 이라는 후회를 많이 했죠 -_-;

엔딩은... 탈출 엔딩을 봤습니다만...... 점수는 몇 점을 받았는지 잊어버렸네요 ㅡ_ㅡ; 50점은 넘은거 같았는데 가물가물;;

뭐, 암튼 엔딩을 보고나니 조금 허무하달까요?

더욱이다나 PC판이라 영어해석까지 일일히 해가면서 플레이 해서인지 머리에 쥐가나는 기분입니다;;

그냥 PS판으로 살 것을 괜히 PC판에 혹해가지고...... ㅠ_ㅠ

하여간 난 사서 고생하는 타입이라니까요... 아하하;;

게임을 하다가 재밌는게 생각나서 이야기 거리나 하나 만들어볼까 해서 중간 중간 월터도 쓰러트려주고 남자의 중요한 그곳(?)만을 집중적으로 밟아서 스샷으로 저장해뒀습니다. 흐흐;;  

아마 만들어지면...... 꽤나 야해(?)질 것 같습니다. ㅡ_ㅡ

19금이 되겠죠. 예, 흐흐;;

에... 그런데 사힐4의 경우 전작인 1, 2, 3과 같은 호러라기 보다는 어드벤처에 더욱 가깝네요.
(아니 둘 다 거기서 거기인가? -,.ㅡ;;)

뭐, 암튼... 사힐 1, 2, 3의 경우는 역시 호러!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으스스한 분위기도 있었고 나름 재밌게 했는데...

4의 경우는 호러 분위기 보다는 액션성향이 더 짙단 말이죠... 유령도 어째 유령같지가 않고...

무엇보다 사힐의 매력(?)이었던 퍼즐마추기가 4에서는 없습니다.
(하기야 아예 없다기 보다는 그 비슷무리한게 나오기는 하지요...)

어쨌든 퍼즐이 없는 덕분에 머리를 쓰는 일은 한결 줄어들긴 했는데... 문제는 퍼즐의 삭제로 인해서 전체적인 난이도가 떨어진 것을 크리처(유령)의 공격력이 더욱 막강해지면서 그걸 보완했더군요.

무엇보다 나의 휴식처였던 현실세계의 302호가 중반부 챕터에서부턴 회복을 안 시켜주고 오히려 피를 깎아먹는다는 ㅜ.ㅜ (앗! 이거 네타인가;; 에이, 뭐 이정도야 공략에도 나오는데... 아하하;; [자기 합리화])

무엇보다 재밌는건 역시 복종의 검으로 유령에게 말뚝박기(?)를 하는거였죠.

복종의 검은 게임에서 총 5개가 나오는데, 상당히 골치아픈 보스급 유령들에게 써주면 안성마춤이죠.

원래 유령은 쓰러졌다가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어나서 다가오기 때문에 상당히 골치아픈 놈들인데 이 복종의 검을 써주면 제자리에서 파닥파닥(?) 거리기만 할 뿐, 일어나지 못 한답니다.

가만히 보고있으면 상당히 웃기죠.

엔딩을 보고난 후 일정 점수 이상이면 코스튬 모드와 전기톱 모드가 나온다고 하는데......

에고 전 안나오는 것을 보아하니 아마 점수를 좀 더 높게 받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전기톱의 경우는 100점을 넘겨야 나온다는데 100점 넘기기가 무지 어렵다는군요;;

흐음 그나저나 바하도 4부터 호러보단 완전 액션에 가까워 져버렸는데... 사힐도 그러는거보면 이거 사힐도 바하랑 똑같아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뭐, 암튼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한번 쯤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게임이네요.
(이미 해보 분 많으시려나?;;)



BGM : Your Rain - Mary Elizabeth Mcglynn
profile

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