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퇴근 전에 식대로 볶음밥을 시켜먹는데...(제가 볶음밥 무지 좋아라 해요;)

하루이틀 먹는게 아니라...한달에 한 15번 꼴로 먹기 때문에 머리속에 기억해 두고 먹죠.

근데 오늘 따라 볶음밥 먹을때 맛이 이상한 겁니다.

'응? 이건 뭐지? 질기네 바삭 바삭하고... 고기가 탔나? '

전 뭐... 유통기한 지난것도 버리기 아까워서 대충 먹고 설사한번 하자하는 식으로 먹는 사람이라;;

괜찮아...하면서 먹었지요.

'어라? 이번에도 또 이거네...;; 이건 분명 없던건데 이상하네...'

또 무시하고 먹었죠.

'어? 뭐야 이거 대체 뭐지? '

궁금해서 씹던걸 그것만 골라서 뱉어 봤습니다.

" 아놔...ㅆㅃ....탕수육 찌꺼기..."

그렇습니다. 탕수육에 고기만 안들어가고 튀겨진 밀가루 찌꺼기 였습니다. -_-;;;

뭐..;; 먹고 탈나는건 아니니...일단은 다 먹어치웠지요 음하하;;

그리고 짱개집에 전화를 걸었지요.

" 안녕하세요. ????????입니다. "

" 네 여기 닉pc방인데요. "

" 네 안녕하세요. "(여자임)

" 저기 볶음밥에 탕수육 찌꺼기가 나왔는데요. "

" (당황하시면서) 아...죄송해요. 저희 사장님이 탕수육 만들던 국자로 볶음밥을 같이 만드셔서 그게

중간에 들어갔나 보네요. "

" 저 맨날 볶음밥 먹는거 아시죠?;; "

" 네 당연히 알죠 "

" 오늘 먹다가 뭔가 새로운게 씹히길래 봤더니 탕수육 찌꺼기 더라구요. "

" 네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새로 만들어다 드릴게요."

" 아니요 괜찮아요. 이미 다 먹었어요. 먹고 죽는 것도 아닌데 괜찮아요. 다음에 좀더 신경써 주시라고..

  전화 드린거에요. "

" 에구.. 죄송합니다. 저희가 오후에 군만두 보내드릴게요. "

" 아;; 괜찮아요. 오후에 저 있지두 않은데요. 나중에 제가 시킬때 보내주세요(-..-;;;;내꺼야..)"

" 네 그러면 제가 다음에 주문하시면 군만두 보내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

" 뭐 이런걸 가주고요. 아무튼 수고하세요. "

"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셔요. "


-..-;; 하하...이렇게 해서 군만두 다음에 1개 확보 했지요.

근데...이 짱개집...항상 주문받는 여자 분...목소리가 너무 이쁘네요. -_-;;;;;

아 배부르다..;; 오늘 일 끝나면 내일은 훈련때문에 하루 쉬네요. -_-;;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술한잔 걸치고 노래방에 가기로 했는데 -_-;; 뭐;; 7시에 만나니...

오늘 사장님이 저 대신 밤에 근무 할거라... 아침에 못나오시니...2시까지 일봐주고 주간알바하고 교대

하고 나서... 간만에 목욕탕가서 뜨뜻한 물에 몸좀 지지고 때밀이 아저씨한테 때좀 밀어 달라고 하고...

나면...대충...5시?....-_-;; 잠자긴 글렀군요;;

술먹고 새벽에 평화롭게 자다가....남은 2시간 짜리 훈련...출근해서 받고...

집에와서...죽은 듯이 자야겠네요. -_-;;;

술 먹는다고 해서 많이 먹는건 아니에요 -.- 그냥 맥주 500~1000cc 정도만...


흠...오늘도 레임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셔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