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록의 설원 전용 제작 아이템인 라 벤티스카(이하 에로 로브 -_-;)에 낚여서 "비켜! 이 떡밥은 내꺼야!"

......를 부르짖으며 달려온 지금...... 겨우 겨우 총 5가지의 재료 화금석 200개, 잠자리 천 100개, 검은 천 100개, 푸른 가루 50개, 은 가루 50개 중에서 2가지를 모았습니다.

처음에 빡세다고 생각했을 때는 그래도 남들이 쉽게 못 오는 사냥터에서 난 그나마 좀 쉽게 노니까 다행이야. 라는 희망적인(?) 생각으로 버텨왔는데...... 이제는 힘에 버겁군요. -_-;

대체 그놈의 에로 로브가 뭐길래......

은 가루야 뭐... 설원에서 사냥 안 해도 다른 곳에서 제작 재료인 순은조각이 발에 치일 만큼 떨어져서 어렵지 않았는데......

푸른 가루만은 제발...... 설원에서도 짜증을 유발하는 설원 라짐 람(설원 말미잘 -_-;)만 떨구는 라피스 라즐리로만 제작이 가능하니 원......

그것도 실패확률까지 존재해서 운이 좋아 잘 먹으면 1시간 사냥 정도에 라피스 라즐리 4개정도를 먹는데 실패했다는 메세지뜨면 정말 심장이 조여오는 기분을 느낍니다. ㅠ_ㅠ

드랍율도 드랍율 이지만 무엇보다 짜증나는건 바로 몹 주제에 나와 공, 방등을 맞먹으려 한다는 것!!
(내가 이 공, 방등 맞춘다고 얼마나 빨빨 거렸는지 알아?!!)

그나마 주 사냥터인 순백의 대지에는 설원 말미잘을 포함한 엘타트라는 썩소 나무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동물형 몬스터라서 마침 제 팔찌에 93% 동물형 추가데미지 옵션이 붙어있는지라 체인 라이트닝과 헬 브레스 조합으로도 어렵지 않게 사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푸른 가루도 이제 20개 째...... 하루에 보통 많이 만들면 6개 정도씩은 만드는데......

이거야 뭐, 시간이 해결해준다 치더라도 대체 다음 사냥터인 빙마의 설원의 빅풋과 아이스 르푸스는 어찌 해야할까요. ㅠ.ㅠ

뭐, 빅풋과 아이스 르푸스도 사실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그러나...

...빅풋에게는 그 무서운 혼란이라는 상태이상이 걸리고 (참고: 혼란은 30초 동안 스킬사용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짜증나는 상태이상입니다. 몸빵 전용인 파이터가 걸리면 상관 없지만 워록이나 스카우트가 걸리면 난감하죠;;;) 아이스 르푸스는 꼴에 또 공중 몹이라고 워록 아니면 상대를 안 하겠답니다. -_-;

설원 몹들은 왜 하나같이 까칠한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쩝......

거기에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몹은 바로... 이글 헤드(독수리 대X리)라는 몹인데...... 이놈 이거 만만치 않습니다.;;

대체 무슨 속성의 데미지 이기에 파이터가 1천이 넘게 달아버릴까요?;;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아이스 르푸스 근처에 이글 헤드 한 마리씩은 꼭 있다는 것!!

물론 없을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사냥해 본 결과 10중 7은 붙어있더군요. -_-

GM특공대를 제작하신 IMC의 신 모씨... -_- (아니, 굳이 신 모씨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내가 에로 로브 만드는 순간 날 낚았던 이 원한은 두고 두고 갚아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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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