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로부터 문자한통을받았는데..
내용인즉..

공부하기 힘들다고, 이대로있으면 아무것도 못할거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쪽으로 나가보려하니 같이 컴퓨터를배우자고하는겁니다...


음...


뭐라고답해줘야할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한통보냈습니다

"게임제작 학습량은 교과서에 수십배는될텐데...."


- 네, 따지고봤더니 그렇더군요... 공부하기싫다고 게임쪽으로 빠지는 청소년들은 분명히 이점을 알아야합니다 -_-;; 꼭 문서적지식말고도 기타지식들까지 포함하자면 이건 뭐 엥간한 공학 학습분량은 거뜬히 상회하는정도일것같네요...

친구가 게임을만들고자한다는것에 비웃음이라던가 이런건 전혀 없지만 걱정되는바는.. 이친구가 게임을 만만히본다는것(모르니까 그러겠지만...)이지요...
도전했다가 상처만입으면 전 뭐라고말해줘야할지...

뭔가.. 저는 이 친구가 머리도좋고(공부안해도 점수좀 나오는놈인데..) 그래서 그냥 공부하도록 만들어주고싶은데... 섣불리 설득했다간 자존심도 강한놈이라 '날 우습게보느냐' 라고할것같아서.. 감히 접근도못하고있는데요... 뭐 들이 파면 게임이야 만들수있겠지만
공부가 더 쉬웠으면쉬웠지 절대 게임이 더 쉬울거란 생각은 안듭니다..(자기가 좋아한다고는하는데..)

어떻게 설득해볼까요.. -_-; 정 안되면 어쩔수없이 저와함께 게임의 나락으로 끌고갈껍니다.. 핫핫[...]

이놈이 잠깐의 풍파인지.. 아니면 진지하게 미래를생각하고하는말인지 잘 모르니 더 신중해져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