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구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왜 자꾸 미친놈 소리를 들을만한 짓을 하고 싶을 정도로 심심하고 불안하고 잠깐 뭘 안하고 있으면

-_- 뭔가 이상하고...이상해요 이상해요. -_-;;

아...근데 수유리pc방 공사중이어서 당분간 여기에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대체 언제가는 걸까...

여기서 하는 것도 거의 없고... 내가 일하는 시간에는 게임질만 하고...

게다가 청소시간에 청소를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이사람 저 훈련받을 동안 잠시 일봐주는 거였는데

이제 아예 여기서 살기로 작정 했나 보네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왜 이러느냐...


자...이건 여알바 들로 부터 들려오는 이야기...


하루는 저와 근무시간이 겹치는 여 알바가 이런 얘기를 해주더군요.

"오빠 저 사람이 머라구 했는지 알아요? "

" 멀? "

" 저 사람이 오빠는 수유리 보내고 자기가 여기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하던데요? "

" 머?...그게 말이나 돼...-_- 난 그럼 어디서 자라고? 난 여기서 어머니랑 같이 산단 말이에요. "

" 그러니까요. 게다가 또 지영이(주간알바) 한테 머라구 한줄 아세요?"

" 머라구 했길래요? "

" 오빠가 미림이(주말알바)한테 잘해주는거 처럼(뭐 그다지 잘해준거 없음...좀 바쁠대 거들어준거뿐)
  자기도 지영이 도와주는 거라고 하면서 지영이한테 얘기했데요. "

" 푸하하...대박인데? 완전 사랑고백 수준이잖아요? -.-;; "

그러니까...이 사람이 21살인 주간알바 한테 맘이 있는 겁니다. 나이 차이는 대략 10살이상 추정...뭐...

저나 사장님이나 현재 여알바들도 이 사람이 말걸면...거의 대화가 안통해서...그러니까 혼자서 머라구

말하긴 하는데 그 중에 50%는 알아들을수가 없다는게 문제라...게다가 말은 왜 이렇게 만은지 눈만 마주

치면 말을 계속 합니다. -_-;;

   처음에는 그냥 못알아들어도 웃어주면서 들어주고 대답을 해줬더니...이젠 일할때두 따라다니면서

말을 거는지라 귀찮을 정도...귀찮다기보다 일에 신경써야 하는데 옆에서 말시키면 어쩌자는 건지..-_-;;

  무튼... 이사람은 주간알바를 좋아하는게 확실히 맞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원래 아침에 들어가

서 자던 사람이 잠도 몇 시간 안자면서 까지 주간알바가 있는 시간에 일을 엄청나게 거들어 준다는 것이

지요. 뭐 주간알바는 살판 났지요. 왜 도와주는지는 알지만...-_- 뭐 주간알바도 저 사람이 싫기는 마찬

가지 입니다. 근데 왜 저 사람이 주간알바한테 잘해주느냐...여기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얘기를 들어주고

말을 걸어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처음 왔을때부터 저한테 그러더군요. 주간알바가 제일 맘에 든다고;;

뭐.. 여기 저랑 근무시간 겹치는 여알바는 성격이 드셉니다. B형 남자 같다고 할까나? -_-;; 성격 아주

쵝오죠;;(생긴건 뭐;;) 암턴... 이 여알바는 무섭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상형이라고 말한 주말알바는

머랄까...-_- 남자 잡기는 합니다만...등치도 좋고...좀 지켜보니 애교도 있고...암턴...자신의 친구들 사이

에선...인기가 많은건 확실합니다. 성격이 진짜 좋거든요.

  암턴... 주말알바도 저 사람을 싫어 한다는거;; 대충...모두가 저 사람이 수유리로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

고 있는데 아무래도 -..- 저 사람이 주간알바한테 잘해주는거 하며...좀 위험수위에 다가가고 있다는게

문제지요;; 저 사람이 카운터에 앉아서 화면을 보고 있다가  그 주간알바가 카운터 모니터로 뭐좀 확인하

려고 가까이서 보고 있는데... 주간알바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 보는 것이랍니다.

-_-;; 암턴 하루 하루 저 사람이 주간알바를 향한 애정공세는 장난이 아닙니다;

그 머랄가...주간알바는 부담스럽고 싫다고 게다가 주간알바는 애인이 있드랬죠 ㅋㅋ; 이쁜 얼굴은 아닌

데 -_-;; 암툰;; 뭐...첨엔 주간알바가 싫다고 하더니 이젠 계속 도와주니까 싫다는 말은 안하더군요 -_-;

  게다가 왜 날 비유해서 그렇게 말했는지 짜증이 날정도로 -_-;; 왜냐...전 주말알바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단지 이상형이다 일뿐...-_-;; (제가 제 분수를 너무도 잘 아는 지라 -_ㅜ;; 감히..어떻게 좋아할수가..)

  아마...5일 안으로 저 사람은 수유리로 가게 될것인데...-_-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아...저번주에 매상 좋더니...갑자기 이번주는 저번주보다 하루 매상이 2~3만원 줄어 들어서..-_- 기분이

안좋네요. -_- 쩝...평일 30~40만원 매출 만들기는 언제나 가능할래나...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