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수 부풀리기에 좋으니까...

인플레이션이라고말씀하신건 게임내에서 거래되는 아이템이 줄어들면서 아이템이 희소화되고 희소화된 아이템으로 전체적 물가가 오른다고말씀하시는것같은데 제가보기엔 쌓아두는양보다 소모되는양이 더 빠르고 더 많다고봅니다
헌데 창고케릭의 증가가 인플레이션에 큰 요인이되나요?
솔직히말해서 창고케릭의 인벤에 집어넣는물건중에서 오래 잉류시키는 경우는 드물다고생각합니다.
버리기 아깝고 팔기는 귀찮은 물건들을 집어넣두는거겠지요 이럴경우에 어차피 창고속에 집어넣는 아이템 가치가 심각하게 희소할것같지도 않고, 희소하다 하더라도 정작 중요한 장비는 본케에 장비시키던가 하겠지요

미친 아이템 콜렉터가 아닌이상 레어템을 모아서 창고에 잉류시킬일은 없다고봅니다
인플레이션은 재화 거래의 장기적 침체가 우선되어야 서서히 발생하는것입니다
창고케의 아이템잉류가 그렇가 오랜 시간을 요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직접적 요인은 아니라고봅니다.

창고 용량은 무제한이다. 하지만 창고에 오래 놔두면 소비성 물품은 사라지고 장비도 마치 사용한 것 처럼 내구가 단다 라는 설정이면
게임 접고 1~2년뒤에 들어가보니 녹이 쓸어 손잡이 밖에 없는 칼과 고약한 썩은내가 진동을 하겠네요.. 재밋겠다

싸이퍼//창고 계정의 증가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과정을 풀어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하나의 캐릭터가 좋은 아이템을 하나 얻습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 아이템을 쓸 것인가 말것인가?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

쓰지 않고 남겨둘 경우 창고가 넉넉할 경우 아무리 오래 두어도 상관없기 때문에 무조건 묵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아이템은 게임 상의 내용의 변화(밸런스 조정, 업데이트 등)으로 인하여 희소성을 띄게 됩니다.

(물론 이 경우 이 아이템이 소모성 아이템이 아니라 장비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게임 내에 적당히 돈이 돌 무렵 이 아이템은 다시 시장에 나타납니다.

게임의 성격에 따라, 아이템의 성능과 외양 등에 따라 아이템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비노기에서는 이벤트 아이템의 경우 그 희소성으로 인하여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돈이 없었기 때문에 형성될 수 없었던 거대 자본이 이제는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 아이템의 가격은 더 이상 내려오지 않게 됩니다.

(새로 나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 결과 시장에서 이 아이템을 원하는 유저는 더 많은 활동을 해서 통화의 과잉공급을 유발하여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키게 됩니다. -ㅅ-a

(그냥 단순한 상상이 아니냐고요? 천만에요.. 2년 9개월동안 마비노기를 해보고 알게된 사실입니다. -ㅅ-a)

그리고 이렇게 아이템의 가치가 높아질 경우 다시 문제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 번에 나올 아이템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어버립니다.

돈의 가치는 이미 한 번 내려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한 번 내려간 돈의 가치는 다시 올라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임의적으로 조정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graytutor//
창고가 무한대라고 해도 '이것이 미래에 비쌀거다'라고 해서 팔지않고 쟁여두는 사람은 얼마 없을겁니다.
더욱이 개발사가 바보가 아닌이상 구시대의 유물에 엄청난 능력을 부여할 일도 없죠 추가로 과거의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데
물량까지 많아서 밸런스를 해친다는 판단이 서면 개발사는 '기존의 아이템을 벨런스 조절이란 면목으로 칼질 하면 됩니다.'
결론은 그순간에 썩 좋지 않은 것들은 그냥 콜렉션 물품의 하나가 될뿐이죠. 그것은 골동품으로서의 가치만 될뿐입니다. 보통의 유저는 별 필요가 없죠
또한 마비노기같은건 장비류는 수리하다보면 언젠가 가치하락+소멸이라는 좋은 시스템(일리가 없잖아!!)이 있지 않습니까;;

전 단지 '어딘가 쓰이는템'을 모으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창고케를 늘려갈뿐입니다.
퀘탬재료나 제작재료, 강화재료 등등 (특히 RF는 모든 잡템과 100종을 넘길듯한 오어,보석,탈릭류 때문에 더 부족하다고 느낄뿐;)

창고캐가 없다고 해봐야 또 어떤 다른 형태, 특히 아이템 등의 형태로 쌓으면 되니 역시.
그리고 잡템의 가짓수 때문에 인벤이 모자르는 것이 또 큰 문제죠.

gray//그게 묵히는게 아닐텐데요... 자신히 착용할(앞으로 성장함으로써) 무기가 아닌이상 묵혀둘 이유가없지요, 오히려 그 장비를 팔아서 돈을 얻어 자신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한다거나 물약등을 사면샀지 굳이 꾹꾹 눌러놓고 아무 도움안될 아이템을 가지고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레이님이 말씀하신경우는 전문적으로 게임내 아이템을 독점하여 시세를 올리는(마비노기의 중국유저 광물파동같은)경우를 말씀하시는것같은데 만약 이런움직임이있다면 사전에 GM측에서도 이를 파악하여 제재를 가했을것입니다.

Fastone//얼마 안된다 된다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하는가 안하는 가의 문제입니다.
한 명이라도 존재하면, 그를 본받아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변해갑니다.

게다가 이런 현상은 단순히 온라인 게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MTG(매직더개더링)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있습니다.
오래된 카드가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한 희소성을 가지고 있기에 점점 더 큰 가치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으로 이것으로 생기는 밸런스 붕괴를 막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선까지만요..)

그리고 골동품으로서의 가치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골동품은 게임에서 결국 사치품이 됩니다.
사치품을 가지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재화를 지불합니다.

또한 밸런스 조절이라는 명목으로 칼질을 함부로 하면 유저들의 불만을 사게 됩니다.
게다가 장비류 수리 실패=>내구 하락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운이 좋은 유저들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그 강력한 능력을 활용합니다.
(특히 마비노기의 경우 천옷은 시몬이 100% 수리해버리죠 -ㅅ-a)

그리고 Fastone님께서는 어딘가에 쓰이는 아이템을 모으고 계시지만,
그 어딘가에 쓰이는 아이템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이 2차적으로 고부가가치를 형성할 경우 그것 역시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ㅅ-a

싸이퍼//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마비노기에서는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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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1 : 앗? 이거 평상시에는 안나오는 색깔의 검이잖아? 운 좋게도 상점에서 파네? 한 10개만 사둘까?

한 주일 후.

유저 1 : 후훗.. 팔아볼까? 자~ XX색 검 개당 20만 골드~

그리고 그 유저는 200만 골드의 매출을 올리고, 100만 골드 이상의 순이익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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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저의 행위를 따져보면, 제재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단순히 아이템을 샀고, 잠시 두었다가, 다시 다른 유저에게 되팔았을 뿐입니다.
아이템 역시 장물이 아니고, 해킹한 것도 아니며, 운좋게 NPC에게서 아이템을 산 후 그걸 되팔았을 뿐입니다.

게다가 마비노기 내에서는 이벤트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할로윈 이벤트에서 고스트 로브와 위치 로브는 하프서버에서 일시적으로 1000만 골드의 가치가 형성되었었습니다.
(지금은 하락했습니다만.)
그리고 모 길드에서 그 아이템들을 독점하다시피 한 경우도 있어서 유저들간에 분쟁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GM으로부터의 제재따위는 없었습니다.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고, 시스템 허용 범위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이런 일도 있습니다.
현재 수리 가능한 가죽 토끼귀 머리띠의 경우 1000만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아이템은 몇 년 전 추석 이벤트 때에 나온 물건이었죠. 그리고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던 일부 유저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아무 도움이 안될 아이템을 왜 가지고 있냐고요?
그 아무 도움이 안되보이는 아이템이 어느 날 갑자기 로또복권이 되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ㅅ-a

.. 근데 애초에... 패치를 통해서 아이템의 성능이 갑자기 좋아진다거나 희소성이 높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gray//대신 마비노기는 희귀템의 빈도수가 정말 레어하기 짝이없습니다. 희소아이템의 등장으로인한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 빈도수를 조절한겁니다.. (빈도수를 조절하면서 인플레이션도 잡고 빈도수가 낮아짐 그 자체로 아이템의 희소가치도 부여되었습니다)
아이템의 등장이 가뭄에 콩나듯한데 아무리 많이 사두더라도 인벤의 한계, 가용자금의 한계(일부유저는 제외)로인해서 그렇게 큰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희귀한 검이라고해도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싶으면 안삽니다
희소아이템도 거래내역(시장가격)의 영향을 자주받지는 않더라도 분명히 장기적으로는 영향을받습니다.

레어템도 시세를 무시하면서까지 팔수는 없다는거죠.. 매점매석을 하지않는이상말입니다...

마비노기의 진묵칼들은 대부분 그 성격이 인플레이션 유발이목적이아니라 통화의 활성화를위한 목적이라고 보는것이 옳습니다
게다가 만약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유발할 요소였다면 혹은 유발 하였다면, 개발진측에서 그걸 그냥 가만히 둘 리가 없습니다.

또한 이번 이벤트의 경우는 보편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데브켓의 행사 진행 목적이 심히 궁금해지는 이벤트입니다...
애초 토끼머리띠등장때부터 유저들이 인식해온바로는(물론 추정에 불과하지만) 이건 상술에 불과한 이벤트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논의한 '공통적이며 보편적인 게임 인벤토리로인한 인플레이션' 의 사례에 해당하기에는 무리가있습니다.

천만인가요?
나 그거 하나 있는데 땡잡았네.
마비는 안하지만말이죠.

싸이퍼//제가 예로 사용한 이벤트 아이템의 경우, 1년에 적으면 2~3종, 많을 경우 5종 이상이 나옵니다.
게다가 이제는 VIP 아이템이 매달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희귀템의 빈도수가 레어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많은 유저들은 여러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위 민번 도용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말이지요.
개다가 한 계정에서 보유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는 인간 20, 엘프 20, 펫 20입니다.
어지간한 유저는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무한에 가까운 인벤이 확보가 됩니다.
(문제는 유저가 그만한 돈을 가지고 있느냐일 뿐이죠.)
게다가 인간과 엘프의 경우, 가방으로 인하여 인벤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확장됩니다.
판매에 있어서 시간의 문제 역시 개인 상점이나 하우징, 거래 게시판을 이용하여 극복해버립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되어도 구매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유저는 그것을 사버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결국 순식간에 거품이 빠져버리게 되어 시세가 점차 하락해버리죠.)
게다가 일부 유저는 매점매석을 해버립니다.
또 이번 이벤트는 보편적인 경우가 아니라 하셨지만, 사회의 전반적인 문화적 변화에 의해 보편적으로 바뀔 조짐도 있습니다.
(할로윈을 처음 챙긴 곳은 에버랜드 정도였지만, 이제는 마비를 제외하고도 몇몇 게임들에서 할로윈을 챙기기 시작했지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껀수'이지, 그것이 가지는 우리 사회와의 연관성이 아닙니다. 그런 것쯤은 바꿔버릴 수 있는 요소일 뿐입니다.)

결국 처음부터 확실한 플랜없이 운영해버릴 경우, 그 여파는 게임 전반에 퍼져버립니다. -ㅅ-a

구경꾼//고스트로브, 위치로브의 가격은 거품이 많이 빠져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죽토끼귀의 경우는 아직도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 -) (물론 수가 5짜리만..)

gray//이득이있으면 기회비용에의한 손해도있습니다. 그레이님은 지금 이득만 쭈욱 나열하신것같습니다. 일단 민번도용에도 문제가있습니다. 다시말하지만 전문적으로 담합과 최대한의 집단적 불법행위가 없는것을 가정하에 논한다면 민번도용이 가능한 사람수는 넷에서 많아봐야 다섯정도입니다. 게다가 이마저도 6천6백원정도의 지출을 요합니다.. 20개의 캐릭터를 말씀하셨는데 한계정당 20개의 인간 혹은 펫을 집어넣는데는 적어도 13만원가량이 들어갑니다... 굳이 인벤늘릴려고 그정도의 돈을 투자하겠습니까? 저같으면 차라리 현질을하고맙니다..
가방또한 그렇습니다.. 스토리지서비스를 사용해야 인벤이 늘어나는거고요...
개인상점역시 호락호락하지않습니다.. 멀티로더를 돌리던가 브라우니를쓰는방법이있는데 멀티로더의경우 컴퓨터에 무리를주고 브라우니역시 스토리지서비스 제공자에게만 유효합니다 -_-)
매점매석이란 시중의 재화중 특정한 재화를 골라 싹쓸이한다는뜻인데, 과연 풀린 아이템을 싹쓸이할정도의 재력이 되는사람이 과연 있는지요?... (설령 10%정도라도 독점이 가능한사람이 있다면 시세를 올릴수야있겠지만 미약할겁니다..)

그리고 할로윈 이벤트에 사회의 보편적이란 단어는 어째서 들어가는겁니까 제가 말씀드린 그 보편적이란 뜻은 사회나 문화성에대한 보편성을 말한것이 아니고 게임내의 이벤트란 관점에서의 보편성을 말씀드린것입니다. (이벤트는 게임에 정적으로 존재하는게아니라 개발사에의해 동적으로 존재하는 요소가 아닙니까?)

싸이퍼//1. 민번 도용의 경우 실제로는 거의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퍼블리셔가 제대로 관리를 안하는 것은 (그것이 의도적이라 할지라도) 이런 식으로 반영이 됩니다.

2. 6600원의 지출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선 인간으로 시작할 경우 무료로 베이직 카드가 한 장 주어지며, 이리아로 이동하여 엘프를 지원할 경우 다시 엘프 서포트 카드가 한 장 생깁니다. 이런 식으로 인벤확장만을 노릴 경우, 주민등록번호 하나당 계정 하나, 그리고 계정 하나당 캐릭 두개가 공짜로 생길 수 있습니다.

3. 일부 유저이기는 해도, 이미 더 이상 계정 내에 동족의 캐릭터를 더 늘릴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굳이 인벤을 늘리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하다보니 어느새 인벤도 늘었고, 또 캐릭도 늘었다에 가깝습니다. (골수 유저의 경우 거의 3년째 마비노기를 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그런 유저들 중에는 아이템베이등을 이용하여 통화의 현금화를 노리는 유저들도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기회비용에 의한 손해를 현금 전환으로 커버해버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 바에 알바를 뛰어라! 그게 더 돈을 더 번다! 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4. 개인 상점의 경우 하나만 열어두나 멀티로더를 동원하여 몇개를 열어두나 그건 자기가 알아서 할 입니다. 게다가 모 유저는 컴퓨터 업그레이드 후 마비노기를 띄워보니 멀티로더 5개를 띄워도 별 무리 없이 돌아간다는 글을 적은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개인상점 자체가 스토리지 서비스 이상의 유저에게만 허용됩니다. 또한 하우징을 이용하면 유저 접속 여부에 상관없이 25개 품목은 24시간 Selling 할 수 있습니다.

5. 매점매석은 그동안 자주 일어났던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할로윈 이벤트의 경우 돈이 아니라 캐릭터의 강함, 컨트롤 능력, 컴퓨터의 사양 등에 의하여 매점매석이 가능했습니다. (이 전에는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이 일부 극소수 존재하던 품목을 사들인 것이 매점매석에 가까웠을 뿐이었습니다.) 그들이 어느 정도로 매점매석을 해버렸는지 보여주는 일화는, 한 유저가 이번 이벤트 동안 혼자서 얻은 고스트/위치로브 세트의 수는 20 세트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그 로브를 전부 하나의 인벤 속에 전시한 스샷을 올렸습니다.) 할로윈 이벤트는 4~5일인가 동안 하루에 3~4차례씩 전체적으로 한 서버당 160~200개 정도만 풀렸습니다. 이게 매점매석이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게다가 이런 일을 일으킨 유저는 그 유저 하나만이 아닙니다. 길드 단위로 해버린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6. 재력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어느 유저가 스스로 밝히기를 자신의 골드 보유량은 가장 많았을 때에 1억 7천 골드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돈이 많은 유저는 도대체 얼마나 보유했을지 도대체 짐작이 가지 않는 것이 현재의 마비노기의 상황입니다. 이런 유저 몇몇이 마음먹고 그 돈을 다 풀어버리면 순식간에 물가가 인상되어버립니다. 게임에서, 적어도 마비노기에서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통화량 과다이니까요.

7. 할로윈 이벤트의 사회적 보편성 역시 게임 내의 이벤트의 보편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되면 당연히 게임사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년 전에도 그랬을까요? 100년 전에는 '크리스마스가 뭐냐?", '예수쟁이들은 다 없애버려야 한다.' 이랬던 사람들조차 있었을 겁니다. 그것이 사회적 보편성 변화로 인하여 게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고요. 할로윈 이벤트가 사회적으로 보편성을 띄어가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게임들이 할로윈 이벤트를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

좀 더 부연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민번의 경우 아버지 것 하나, 어머니 것 하나, 할아버지 것 하나, 할머니 것 하나, 자기 것 하나... 이걸로만도 5개입니다. 과연 이 분들이 자신들의 민번이 도용된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제대로 제재하려 할까요?

5. 고스트/위치 로브의 경우 어지간해서는 1인당 하나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잘 팔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인, 혹은 하나의 집단이 여러개를 가질 경우 당장에야 거품이 빠졌다 하더라도 한달 후, 반년 후, 1년 후의 여파는 짐작이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