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앞에 고양이 가족이 등장했습니다.

(예전의 고양이 가족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음..)

어미 한마리에 태어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 아기(새X라고 적어지지 않네요;) 고양이 5마리.

그냥 그저 그렇게 한번씩 보고 지나쳤는데.

며칠전 하교길에 문을 들어서는데 역시나 고양이 가족이 있었습니다.

어미 한마리에 아기 고양이 한마리.

4마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음.. 여느때처럼 그렇게 몇마리씩 사라지는가 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주워간건가. 차에 치여버린건가.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버린건가. 우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누군가 죽여버린건가. 뭔가 이상한걸 먹고 죽고 만건가. 돌아다니다가 옥상에서 떨어져서 죽어버린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길을 잃은 건가. 좁은 틈새를 지나다 끼여버린건가. 또다른 고양이에게 물려

죽어버린건가...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등교길에 길가에 죽어있는 고양이를 꽤나 자주 봐와서 이런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군요.

그냥 또 그렇게 한번쯤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하교길에 대문으로 들어섰을때 순간 빠르게 도망가는 고양이 녀석들을 보았습니다.

모두 6마리가 맞는것 같았습니다.

어미 한마리에 아기 고양이 5마리.


가끔은 별 쓰잘데기 없는 것이 기분을 좋게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별 쓰잘데기 없는 것에 기분이 좋아지는 게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