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 지에 대해서 내가 조금씩이나마 이야기 해 줄께.

수능 한문제 더 맞고, 틀리는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남들이 좋다는 대학에 들어가는 게 꿈이 되어버린 불쌍한 청춘들에게 그건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걸, 조금이라도 안정된 직장을 들어가는게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인생들에게 더 재미있는게 있다는 걸, 그저 누군가 길을 가르쳐주길 바라는 것이, 남들의 생각을 받아들이는게 자신의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게 좋다는 걸

내가 조금씩이나마 이야기 해 줄께.

세상 어떤 일이건간에 힘들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게. 무슨 소린지 도통 모르겠지만, 진짜 세상 어떤 일이건간에 힘들지 않은 것은 없다는게. 맞는 말이야. 돈이 많으면, 돈이 많은대로,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또 좋은 직장에 들어간대로, 의사는 의사대로, 회사원은 회사원대로, 슈퍼마켓 주인은 슈퍼마켓 주인대로, 나이트 삐끼는 나이트 삐끼대로, 저 나름의 고통과 시련이 있는만큼 그 나름의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해.

중요한건 지금 자신을 흠뻑 느끼는 것.

그러다 나중에 후회할 지 모른다고 주위에서 겁을 줘도,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 사람들은 적어도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도 못한채 살아온 사람들. 자신의 인생에 자기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 자신의 판단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 길을, 자신이 택한 길을 걷다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되돌아와 본 적이 없는 사람들.

적어도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인생. 내가 나로서 살아 숨쉴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한 인생.

그러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무대 중앙으로 끌어내길 바래.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하는 것은 이제 그만 두고.

무대에 오르렴.

내가 너를 위해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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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님의 글

출저 : http://days.naso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