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교 승리재단 총재 조희성씨 사망(종합)  



(안양=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18일 오후 안양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온 영생교 승리재 단 총재 조희성(72)씨가 19일 오전 5시10분께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8일 오후 5시께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 고 혈압과 맥박을 일부 회복,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조씨의 사망원인은 일단 심근경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측은 "조씨가 '가슴이 아프고 호흡이 힘들다'고 말해 곧바로 지정병 원인 안양병원으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조씨의 시신이 안치된 안양병원에는 신도와 유족 등 30여명이 모여 장례절차 등 을 논의하고 있다.

조씨는 90년부터 92년사이 신도 등 6명에 대한 살해를 지시한 혐의(살인교사)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2심에서는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범인도피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상고심에 계류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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