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랫글에 요런 상황으로 인해, 새로운 폰을 맞추려고 이래저래 알아보다..

결국 오늘에서야 넥서스5를 개통했군요..


하지만 역시나 고통이 따르는 개통이었습니다..


히스토리를 밝히자면..


KT영업정지가 풀리는 4/28에 인터넷으로 55요금제+넥서스5를 '신규가입'으로 신청하고,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문자까지 받았는데..

다음날인가 전화가 오길, 지금 쓰는 번호가 KT번호가 아니라서 기기만 변경하는 것은 안된다는 통보..

그리고보니 CJ로 넘어오기전까진 SKT였으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당장 SKT에 전화해봤습니다.. (직장다니면서 번호바꾸는게 쉬운일은 아니라서.. 명함 새로파는것도 귀찮고)

그랬더니.. SKT는 5월 중순까지 영업정지기간이라고!! 허허..


그래서 결국 CJ로 다시 돌아섰습니다.

5월초 긴 연휴를 앞두고 있으므로, 4/30에 바로 CJ에 연락을 했었는데,

CJ쪽은 가입전문 담당부서가 있다고 하면서 그쪽에서 연락을 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보니 처음 CJ가입할때도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그날 저녁까지 전화가 없길래, 밤에 걍 인터넷으로 넥서스5와 52안심요금제(서비스 내역은 KT 55와 비슷)를 신청했습니다.


다음날인 5/1 오후쯤에 '그' 담당부서에서 기기변경 도와준다고 전화가 왔길래 인터넷으로 넥서스5를 했다고하니 별말없이 통화종료..

놀랍게도(?) 다음날인 5/2에 기계랑 LTE유심이 택배로 왔더군요.

개통센터에 전화를 하니 그냥 신청은 ARS로만 되는것 같더군요.. 그날 은행업무본다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냈더니.. 결국 개통센터 근무시간이 지나버리는 바람에 연휴동안 개통불가..

뭐, 그래도 이래저래 미리미리 세팅해놓고 노느라 나름 참을만했습니다.


드디어 연휴가 끝난 5/7 아침, 개통센터-지연문의로 연결해서 다시 개통 신청을 했는데.......

결국 하루가 지난 오늘(5/8) 오후가 되어서야 개통되었습니다.

그간 여러번 전화하니, 본사쪽 에러때문에 지연되었다고 하던데.. 진실은 저 너머에..


아무튼 넥서스5 사용기..

문자는 행아웃으로 하니 제법 괜찮더군요. 와이파이에서만 되는지 모르겠지만, 화상통화도 지원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HID블루투스 키보드(컴퓨터로 연결)인 '이지블루'가 완벽하게 지원된다는것.

더군다나 문자 보내는 것도 '행아웃'으로 하면, 엔터키로 '보내기'가 가능해서, 이전 아이폰4에서 쓰던 것보다 더 편해졌습니다.

물론 마우스까지 지원되니 더욱더 좋고요.

(알고보니, 넥72에서는 와이파이+블루투스가 하나의 칩으로 컨트롤을 하도록 설계하는 바람에 그런 요상한 버그가 생긴거라더군요)


AP로 스냅드래곤 800을 쓰는지라, 넥서스7 2세대보다 좀 더 빠릿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해상도나 무게, 성능 등은 갤럭시S4랑 거의 비슷한 녀석이라 그런지 플래그십 모델을 쓴다는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뭐.. 기존에 쓰던 (총알도 막은) 루미아520 정도로 작은 폰을 쓰고는 싶었지만,

좋은 성능 폰들중엔 작은폰은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아이폰5정도??)


넥서스5의 장점이라하면, 유사한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 그리고 '레퍼런스'라는 것.

하지만, 한국 사용자들에겐 단점인, '3不'. 즉, 외장메모리 확장불가, DMB불가, 배터리 탈착불가...는 사실상 저에겐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더군요. (아이폰4도 잘 썼는데 뭐..)


기본적으로 Qi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녀석이라서,

넥72와 같이 쓸 요량으로 무선충전기를 알아보는중인데,

아이리버에서도 뭔가를 내놨더군요.

OWC-300T. 제가 원하던 거치대형태는 아니지만, 제법 저렴하고 넓어서 활용도가 높겠더군요..


원래는 케이스나 보호필름 없이 사용할랬는데..

케이스만 하나 사다가 좀 써보려합니다..

케이스를 씌우면, 아무래도 베젤을 많이 잡아먹게되어서 양끝 스와이프가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기지만.. 뭐.


여하튼, 굉장히 오랜만에 '성능만은 플래그십' 휴대폰을 쓰게되어서 나름 기분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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