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 저의 우려와는 달리 어벤저스가 상당히 재미있다는 소문이 들리더군요..

감독을 보니 조스 웨돈이라는 아저씨.


한때 미쿡에서 체류하는 기간에, 무료한 시간을 떼우기위해 TV에서 틀어주는 드라마를 보곤했습니다.

근데 SF물이면서 상당히 카우보이스러운 물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드라마의 제목은 'Firefly' 굳이 번역하자면 반딧불?

과연 드라마에는 반딧불 처럼 투박하게 생긴 우주선을 타고다니는 해결사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우주선 이름이 Firefly)

메인캐릭터는, 요새 미드 '캐슬'에서 열연중인 네이선 필리언이 해결사 집단의 우두머리인 '말콤'으로 나오고.

주인공의 이국적인 여자친구로는 한때 미드 'V' 리메이크판에서 애나역을 맡았던 모레나 바카린이 '이리나'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V때보다 Firefly에서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었음)

추가적으로, 한때 미드 터미네이터; 사라코너 연대기에서 '주인공을 보호하는 여성 터미네이터'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서머 글로도 나옵니다.


Firefly라는 드라마는 나왔을 당시(2002년)에 소수의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지만,

더이상 팬층이 늘지 않아서 시즌1로 종영된 비운의 명작입니다.

나름 개그요소도 있고, 특유의 비장함도 공존하는 꽤나 괜찮은 드라마였지만, 흥행이라는 벽을 넘지못해서 뭐...


그래도 네이선 필리언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아서,

2005년에는 극장판이 나왔습니다. 영화제목은 Firefly라는 이름 대신, Serenity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미국에서는 꽤나 좋은평을 받은데다, 나름대로 흥행에도 성공하였습니다..(제작비 대비해서 흥행)

하지만, 역시나 팬층이 얇아서 속편 제작은 물건너갔다고..

(드라마상에서는 짐짝수준의 캐릭터가 급변하여 액션연기를 하는 것도 나름 재미 포인트)


그렇습니다. Firefly라는 드라마와 Serenity라는 독특한 SF물을 만들었던 감독이 바로 조스 웨돈이라는 아저씨입니다.

저는 안봤습니다만, 인기있던 미드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도 제작하셨다는군요.


어벤저스의 감독이 누군이 진작 알아봤다면, 쓸데없는 걱정은 안했을텐데...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