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0/27  
  
  

게임인구 증가에 해외서 한류열풍따라…

넥슨ㆍ한게임ㆍ넷마블등 대박행진


국내 게임인구의 증가와 해외에서 국산게임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게임업체들이 매출 1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올해 일제히 매출 1000억원대에 진입하며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리니지'의 엔씨소프트가 지난 2001년 온라인게임업체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넥슨, NHN의 한게임, CJ인터넷의 넷마블 등이 1000억원대 매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인구의 증가와 함께 새로운 한류열풍을 불고 올 만큼 국산 온라인게임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기업 덩치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작년 670억원의 매출을 올린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이어 올해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로는 두 번째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마비노기'(6월 유료화/월 평균 매출 11억원), 카트라이더(8월 유료화/9월 매출 20억원) 등 유료 게임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지난 9월 중국에서 자사의 게임 '비엔비'가 동시접속자 7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7월 일본에서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넥슨재팬'이 성공적으로 론칭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 기대감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인터넷기업 NHN의 게임사업인 한게임 역시 올 3분기까지 작년 동기보다 무려 43%(484억원)나 증가한 69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처음 매출 규모 10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게임 관계자는 "게임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사용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게임 부분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대작 게임 오픈 등을 통해 내년 게임 부문의 매출을 올해보다도 더욱 크게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CJ인터넷의 넷마블도 작년 532억원에서 올 3분기까지 63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고, 중국과 일본 시장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 1000억 고지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3차원 온라인게임인 '뮤'로 대박을 터뜨린 웹젠도 단일 게임의 한계를 벗고, 내년 신작게임들을 대거 선보며 1000억원 매출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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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랑, 박정아랑, 하지원이랑... 등등 지출한 광고비 모으면  쌈빡한 게임엔진 하나 뽑을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