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의 그 편의점 여성을 다시 그 편의점에서 봤습니다.
그분은 절 기억해줬습니다.
인사를 마치고 절 웃으면서<이번에도 안해치실거죠?>
전 그녀의 플러스 감정의 농담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 이 병을 해칠겁니다.> 전 다시 녹차<지렌테... 아... 버릇이 되고파요.>
를 고르면서...은근 슬쩍...
<저..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저같은 타입이 별로신지..>
<아니요. 전혀요. 호감이 가는걸요?> 전 행복이 가슴까지.....
<저... 그럼 혹시 애인이 있으신지...> 좀 진도가 빠르긴 했지만 너무 기쁜 마음에....
<저.... 다음 달에 약혼하는데... 나이는 25이고요. 선심을 향한 이런 대답 죄송해요.>
예의 바르고 말투가 완전 제가 바라던 사회인의 말투....

전....... 차였다 뭐다 이전에.......
상대를 잘못 고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