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람들이 이런 병들 유행할 때 많이들 '군대에 고기 자주 나오겠네'라고 하곤 합니다.

저도 입대 전엔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군대 식단은 모두 1년 전에 짜진다고 하네염.

지금 당장 위 병들이 유행해도 고기 자주 나올 일은 없다능거 ㄳㄳ 양도 1년 전에 정해져서

변동 없이 공급된다고 함.


취사 관련해서 군대가 참 융통성 없다는 걸 느낀 적이 있는데, 취사장에서 작업 할 일이 있어서

작업 좀 하고 있는데, 취사병들이 방금 들어온 20kg짜리 돼지고기 박스를 그냥 들어오자 마자

박스채로 짬처리(잔반처리) 해버리길래 이 아까운 걸 왜 버리냐고 물으니 냉장고가 가득차서

그냥 버린다고. 이건 뭐.. 오래되서 버리는 것도 아니고 지금 바로 냉동차로 공급됐는데 말입니다.

돼지고기 20kg면 떡을 치고도 남는데. 그래도 규정상 버려야 한다니 후..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오후에 병사뿐만 아니라 간부, 군무원들까지 다 교회에 싸그리 모아

놓고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동영상을 1시간 동안 시청했음. 이건 뭐.. 왜 이런 뜬금없는 교육을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