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라면 어제 적었어야 되는데...

도착하고 6시쯤에 컴터 잠깐 켰다가 몰려오는 졸음에 눈을 살풋 감았는데, 그대로 오늘 아침 8시 반까지 제방에서 뒹굴거리며 자버리는 바람에 하루 늦은 후기입니다.

일단 산삼을 캐고 반달곰을 잡아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지리산 송원 리조트로 갔는데...

2박3일 내내 산은 한번도 안갔습니다.

네네..

등산의 '등'자도 못들었습니다.

지나가는 선배님보고

"선배님 저희 등산은 안합니까?"

라고 물으니 선배님께서 화알짝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등산은 무슨 등산 술 덜깼나 개소리고?"

이러셨습니다.-_-;;

결국 2박3일동안...

계속 먹고, 놀고, 마시고, 자고, 먹고, 놀고, 마시고, 자고...

그래도 다행인건 술 못마시는 사람은 술 안마셔도 된다고 해서 약간 안심했는데...

그냥 안넘어 갑디다-_-;;;

게임에서 지니까 선배님께서 "다린이 너 술 못마시제? 그럼 여자애 하나 골라서 같이 새우깡먹든가"

이러시는데..

그날 저 방에 있던 여학생들이랑 다 먹었습니다.(사실 좋았습니다*-_-* 방안에 여학생 17명 남자 총 6명
선배님 남자 1분 여자 1분)

첫날에는 교수님 두분이 오셔서 독설&설교로 분위기를 다운시키셔서 참 힘들었는데 다행이도 둘째날에 분위기가 많이 좋아져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초대가수로는 MC Sniper, 배치기 나왔는데요.

킹왕짱!!!!!!!!!!!!!!!!!!!하앍하앍*-_-*

특강은 이윤석이 나왔는데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하나도 모를정도의 강의를 하고 가버렸습니다.

이래저래 힘들었지만 오티라는게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친해질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진것 같아 재미가 있었습니다.






뱀발)장기자랑때 여장 비스무리하게 입고 땡벌부르다가 차력했는데...선배님들과 애들이 제 눈을 피해염저 아싸되나영ㅠㅠㅠㅠㅠㅠ

뱀발2)산삼은 지리산에 잘 안나온다고 저희 선배가 그러시던데 사실인가영-_-

뱀발3)아직도 잠온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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