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의 경우 초기에는 당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백제 부흥운동을 지원하거나 하여
결국 당나라의 잔존세력을 축출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한수 이북의 땅에는 결국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곳에 얼마 후 발해가 세워집니다.
그리고 진성여왕 때와 같은 혼란기를 거쳐서 점차 기울어지고서는 후삼국시대를 거쳐 고려가 세워지지요.
발해도 고려 건국 이후 멸망하고, 유민들이 고려로 넘어오게 됩니다.
2006.12.09 22:18:58 (*.221.81.74)
graytutor
그리고 한수 이북으로 진출하는 데에 실패한 원인 중 하나는, 애초에 당나라와 그렇게 협정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춘추가 당나라와 협정을 맺으러 가서는 백제는 신라가, 고구려는 당나라가 지배하는 것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당나라가 나중에 백제까지 지배하려고 하다가 신라가 오히려 밀어내버린 걸로 압니다. -ㅅ-a
2006.12.09 22:19:59 (*.143.101.244)
제가 신라사람입니다만(경상도거주) 고구려가 통일을 했어야 햇음
2006.12.09 22:36:20 (*.63.23.146)
마도사
전 가야가 통일 했으면 어떘을까 합니다 백제나 -_-;; 그럼 일본쪽은 우리께 될지도 -_-;;
2006.12.09 22:58:27 (*.237.92.234)
박지수
우선 밝히고 들어가는건 역사는 가정을 할수가 없습니다. 역사를 가정하기 시작하면 그건 역사가 아니라 말그대로 '가정'이니까요
우선 통일신라 초기에는 당나라가 고구려, 백제를 비롯해 신라에까지 계림도독부를 설치하게 되고 그결과 나당전쟁이 일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백제부흥운동이나 뭐 그런건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셨구요 신라때는 우선 우리나라 역사중 통일왕조(물론 뒤에 발해가 세워저 남북국시대가 시작되긴 합니다만;)중에서 가장 민족적 색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뭐 이 건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 외국의 문물이 섞였다 어쨌다. 신라가 왕조를 세운시기중에서 가장 부흥한 시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정복사업이 중단되고 나면서 관리들의 힘이 세짐과 동시에 내부의 골품적 모순과 더불어 왕조의 부패가 시작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지요...
솔직히 말하자면.. 통일신라라는 말 자체가 틀린 말입니다.. 남북조시대(...맞나..?)라.. 라는 용어가 맞다고 하더군요
2006.12.10 00:01:33 (*.48.225.162)
써니테슬러
남북조 맞죠[..] 역사에서 아쉬운게 참 많죠.
2006.12.10 00:20:07 (*.142.63.192)
유미르
아참, 통일 신라 시대의 역사는 알려진게 거의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국내에서 남겨진 역사 사료는 거의 전무.
중국에서 기록된 기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006.12.10 01:10:16 (*.150.27.155)
keaton
역사를 말할 때 김춘추나 김유신을 민족의 역적 쯤으로 말하는 분을 상당히 보게 되는데, 아마 고구려가 통일 했으면 영토가 더 커졌을 것이라거나 당나라와 연합한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후손의 입장에서는 반길 점이 없지만 제가 그 입장이었어도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민족이건 뭐건 고구려, 백제, 신라는 서로 전쟁을 하던 관계였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게 문제될 이유는 없을 테니까요. 민족의 앞날을 위해 고구려가 통일할 수 있도록 나라를 팔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2006.12.10 01:20:22 (*.155.75.114)
Zenon
고구려가 통일하면, 한국이란 이름대신 다른 이름을 쓰는(대고려?) 통일국가 시민으로 살고 있거나 지금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으로써 이 홈페이지에서 글을 남기고 있을겁니다.
2006.12.10 20:08:38 (*.28.177.169)
카나에
통일신라는 아쉽게도 당나라의 힘을 빌려 백제를 멸망시키고 고구려의 세력을 약화시켜 세운 나라입니다
결국 스스로 통일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당나라에 끌려 지내게 되지요
천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를 가진 신라이지만 정작 당나라의 힘을 빌리는 바람에 오히려 속국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2006.12.13 16:09:44 (*.252.203.34)
af18
이런 추측도 가능할 듯 합니다. 고구려가 자력으로 삼국통일을 했다면 당나라의 압박은 어차피 삼면이 바다니 막기에 수월하지 않을까. 하지만 서해는 그 당시 (당연합니다만) 대 중국무역으로 함선이 많이 다니던 곳 = 당나라 수군의 침략, 남해는 왜구의 수탈, 북으로 당나라 육군의 압박. 상당히 힘들었을꺼라 봅니다. 발해도 없었을 테니..거기가 백제와 신라 중흥운동으로 인한 내홍까지 겹치면..
한반도 북쪽의 땅(고구려 영토)를 거의 당나라에 몰수 당하는 실정이고,
귀족들의 부패로 인해서 나라꼴이 어거지가 되니....
후삼국이라고 자신들의 왕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여기서기서 들고 일어나서 결국은
후고구려를 삼킨 고려에 망한다고 알고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