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는 이래뵈도 글쓰기나 창작은 좀 한다고 생각했었고, 또 그런 소리도 조금 들어봤다고 생각합니다. (순전히 본인 생각?)

그런데 요즘들어서 '글' 을 쓴다는게 무척 어렵게만 느껴지니...

글 뿐만이 아니라, 하다못해 미술 시간에 '니네 맘대로 아무거나 그려봐라'고 해도 무엇을 그려야 할지 막막하고, 어떠한 글을 읽고서 소감문을 쓰라고 해도 '이거 다 뻔한거 아닌가, 이런 글이 어디 한두개야? , 혹은 소감이 뭐 뻔하지 뭐 어떻게 구구절절 늘여서 쓰라는거야?' 등의 생각만 줄기차게 떠오를 뿐이니...

도데체 원인이 뭔지를 모르겠네요. 국어점수의 10분의 1도 체 안되는 수학점수 때문에 논리적 사고력(?)이 딸리는게 문제가 있는건지, 중학교 진학하면서 부터 점차 줄어들어서 고등학교 들어온 최근 몇달간 읽은 책이라곤 피마새 다시 본게 전부인 극악의 독서량이 문제인지...

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인거 맞죠? 멋진 게임을 만들어보겠다는 자식이 간단한 창작도 하나 못 하고, 자기 머릿속에 있는 생각도 제대로 표현을 못하다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