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daum.net인가.. 이걸로 일본웹을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를 보았습니다.

번역이 참 난감해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대충 의미를 생각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대략 모닝구무스메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레임에는 모닝구에 대한 주로 긍정적인 소식과 생각을 올렸다지만.. 속으로는 참 여러가지를

생각했었습니다.


1. 모닝구무스메에게 졸업이라는 것은 솔로로의 출발을 의미하는 것인가, 아니면 연예계의 탈퇴를

의미하는 것인가.  좀더 직설적으로.  모닝구내에서의 인기가 많아져서 다른 멤버들과 같이 행동하지

않고 혼자서 솔로로 나가더라도 인기를 유지할수 있을것이라 판단되서 졸업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모닝구내에서 인기가 적어져 도태되어 버리는 가지를 잘라버리는 것인가.


2. 계속 바뀌어만 가는, 바뀔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진 모닝구무스메라는 그룹에 대한 과거의

팬들의 아쉬움은 어떨까?


3. 신멤버들에게 밀려나고 있는 구멤버들의 마음은 어떨까?  


4. 모닝구무스메는 뭔가 점점 쓰러져 가고 있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줄곧 해왔었는데... 오늘 일본웹을 돌아다니던중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비단 저나 그 분뿐만이 이러한 생각을 하신 분은 많으실것 같네요.

뭔가 조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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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뭔가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래도 이 씁쓸함을 감출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뭔가를 좋아하지 않을려고 애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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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표현이 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말을 제 친구들에게 하니 그다지 좋은 평가는 나오지 않더군요..)

나는 무언가 예쁜 스티커가 있어도 절대 그것을 어떤 물건에 붙이거나 하지 않는다.

스티커를 고대로 놔두던지 아니면 고의로 뜯어서 반으로 접어 버린다. (못쓰게..)

이유는 그 예쁜 스티커를 어디엔가 붙였을때는 그 스티커가 붙은 물건이 예뻐 보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그 스티커는 색이 바래고 끄트머리가 상해서 뜯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 스티커가 떨어지는 꼴은 죽어도 못본다.  뜯어지고 접착부분의 흔적이 남은걸 절대 못본다.

이상해 보일지는 몰라도 그걸 보면 정말 서글퍼진다;;


(저는 실제로 절대로 예쁜 스티커 같은걸 붙이지 못합니다. 일에 쓰이는 스티커따위는 상관없지만,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스티커 같은건 절대 못붙입니다.  이상한 감정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릴때부터 줄곧 그랬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려고 하면 지금 당장은 스티커를 붙이면 예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중에 그 스티커가 추해질것을 두려워해서 못붙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감정이 뭔가를 쉽게 좋아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되 있는것 같습니다.

라그를 접했을때도 그랬고, 모닝구를 접했을때도 그랬고, 사람을 접했을때도 그랬고...




밑에 붙은 글은 좀 이상하죠;;?

제 생각만 그런것인가는 모르겠지만 모두 누구에게나 이러한 점은 하나정도는 있지 않나요?

하는 생각으로 적어봤습니다;;


또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지만 저는 자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