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를 보면서
단순히 외관의 커스터마이징이 아닌
케릭터의 정체성이라고 해야하나
전투기술이라던가 게임내의 역할이라던가 이런부분의 커스터마이징에 조금 신경을 써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무협이라고 하였을 때
어떤 파의 무공을 습득하고
여러가지 무공을 습득하여서 그 케릭터만의 전투 기술을 조합한다던가
이런 부분의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도록 한다던가
너무 외모중심의 커스터마이징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닌가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점에 있어서 사실 디아3를 기대가 됩니다.
아키에이지 같은 게임에서 조금 보여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투의 커스터마이징이라고 해야하나요 조합을 이용해서 말이죠
블소는 외모커스터마이징은 분명 훌륭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그 케릭터를 좀더 개성있게 만드는건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위에 설명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짐으로서 더욱 그 케릭터에 애착이라던가 몰입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부분에 있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드네요
뿌잉뿌잉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조합의 밸런싱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죠. 그걸 감당할 수 없다면 차라리 선택지를 줄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싱글게임이라면야 상관 없지만 MMORPG란건 그런거잖아요.
이게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대답하자면, 대충 이렇게 요약됩니다.
1. 해봤자 사람들은 최대효율만 찾을 게 뻔하니, 결국 스킬트리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고착화된다.
2. 어느 트리를 가도 효율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면, 결국 제일 간단한 플레이스타일로 사람들의 취향이 편중화된다.
3. 스킬 조합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이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합 시스템은 이런 정보 제공에 대해 짠돌이(정보를 직접 구하는게 컨텐츠라고 착각하는 양반네들의 폐혜...)라서 사람들의 수고를 엄청나게 들이게 만든다. 고로 난이도 급상승으로 사람들은 남들이 만든 스킬 체계를 따르는 쪽을 택한다.
4. 게임 자체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서 같은 효율의 스킬트리라도 우위가 발생한다(몰이사냥 특화나 단일대상 딜링 특화 등등등). 그럼 결국 사람들은 대세를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에 소외받는 트리를 탄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고로 아웃
5. 스킬조합의 가짓수가 늘어나면 버그가 터질 가능성도 그만큼 늘어난다. 어허허...
뭐, 생각해보니 어자피 테라랑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물건이니 그렇게 기대하기도 힘든듯;